美 “알아사드 화학무기 공격 증거없어…상식의 문제”

美 “알아사드 화학무기 공격 증거없어…상식의 문제”

입력 2013-09-09 00:00
수정 2013-09-09 09: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백악관 비서실장 밝혀…증거 부족·군사행동 정당성 논란일 듯의회 승인 없을 시 공격 강행 여부는 밝히지 않아

미국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정권이 화학무기 공격의 배후라는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데니스 맥도너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CNN, CBS, 폭스뉴스 등 미국 주요 방송에 모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시리아 정부에 화학무기 사용의 책임이 있다는 것은 상식의 문제”라고 전했다.

맥도너 실장은 “이번 사안은 법정에서 재판하는 게 아니다”라며 “정보라는 게 그런 식으로 운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맥도너 실장이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 군사행동의 정당성을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맥도너 실장은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국민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며 시리아 공습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화학무기 참사가 일어났는지, 그게 누구 책임인지 등은 더는 논란거리가 아니다”라며 “화학무기는 로켓에 실려 발사됐고 알다시피 로켓은 반군에게는 없으며 알아사드 정권이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라크 전쟁을 통해 교훈을 배웠다”며 “시리아에 대한 공격은 결코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이) 그 결과나 비용을 예견하지 못한 미완의 전쟁이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 전쟁에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시리아 내전에 깊숙이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이해한다”며 “깊이 발을 담그지 않도록 매우 신중해야 하며 공격 목표가 명확하고 제한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 등) 우방을 상대로 한 반사 행동이나 보복 공격의 위험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모든 긴급 상황에 대처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대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의회가 군사 개입을 승인하지 않더라도 오바마 대통령이 공격을 강행할지에 대해서는 “의회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고, 공허한 노력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아랍연맹(AL) 국가 장관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시리아 정부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미국의 군사행동에는 지지의사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미국 NBC 방송이 보도했다.

케리 장관은 회담 직후 사우디아라비아가 공습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공개적으로 이 같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들 국가는 국제사회가 시리아 사태에 개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G20(주요20개국) 성명에는 뜻을 같이했지만, 군사행동에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케리 장관이 설명했다.

연합뉴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