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담배 광고·판촉 전면 금지해야”

WHO “담배 광고·판촉 전면 금지해야”

입력 2013-05-30 00:00
수정 2013-05-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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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국가 담배 소비 평균 7%↓…”가장 효과적 조치”

세계보건기구(WHO)가 흡연을 줄이려면 각국 정부가 모든 형태의 담배 광고·판촉을 금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HO는 ‘세계 금연의 날’인 5월 31일을 앞두고 29일(현지시간) 웹사이트(www.who.int)에 게재한 성명에서 “담배업체의 광고·판촉·협찬을 금지하는 조치는 담배 소비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면서 “이미 금지를 한 국가들에서 담배 소비가 평균 7% 낮아졌다”고 밝혔다.

WHO는 담배 때문에 세계에서 매년 약 600만명이 숨진다고 추산하며 담배 마케팅이 젊은 세대의 흡연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담배업계가 뻔뻔하게 젊은층과 여성을 교묘히 속여 니코틴 중독자를 늘린다. 각국 정부가 이런 잘못을 막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WHO는 담배 광고를 금지해도 업체들이 선물증정과 방송 간접광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변종 홍보 기법을 내놓는 만큼 모든 마케팅 기법을 전면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WHO에 따르면 현재 담배업체의 광고·판촉·협찬을 포괄적으로 금지한 국가는 83곳에 달한다. 호주와 캐나다, 노르웨이, 파나마 등은 판매점에서 담배를 진열하는 것도 불법이다.

특히 호주는 작년 세계 최초로 담배업체가 담뱃갑에 자사 로고와 고유 색상을 쓰는 것을 금지했고 곧 뉴질랜드와 아일랜드도 비슷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판매점 내부와 잡지 지면 등에서 제한적으로 담배 광고를 할 수 있고 담배업체가 사회·문화·체육 행사를 후원하는 것도 합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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