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 한다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투표 한다

입력 2012-10-16 00:00
수정 2012-10-1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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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2014년 가을 실시 합의

영국 정부와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오는 2014년 가을에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15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알렉스 새먼드 자치정부 수반 겸 스코틀랜드 국민당(SNP) 당수와 만나 주민투표 방안에 합의하고 협정문에 서명했다고 AF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새먼드 자치정부 수반은 “스코틀랜드 독립을 위한 여정의 중대한 발걸음을 시작했다.”며 “스코틀랜드 정부는 유럽의 독립 국가로서 번영하기 위한 야심찬 비전이 있다.”고 밝혔다.

주민 투표는 스코틀랜드 주민만을 대상으로 ‘스코틀랜드가 영국 연방에서 분리독립해야 하는가’라는 단일 문항에 찬반 의견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투표 참여 연령을 16세까지 낮춰 분리독립에 적극적인 학생층의 의견도 반영된다. 이번 합의로 1707년 잉글랜드와 단일 의회와 정부로 통합된 스코틀랜드는 300여년만에 자체 판단에 따라 분리독립에 대한 의사를 표현하게 됐다. 하지만 여론조사 기관 TNS-BMRB가 지난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지역민 가운데 분리 독립에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58%로 찬성의 28%를 압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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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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