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시설서 말춤 패러디 美 안전요원 14명 해고…싸이, 시장에 선처 호소

市 시설서 말춤 패러디 美 안전요원 14명 해고…싸이, 시장에 선처 호소

입력 2012-09-21 00:00
수정 2012-09-2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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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튠스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가 해고된 수영장 안전요원들에 대한 응원이 세계 각지에서 쇄도하고 있다.

지난달 미 로스앤젤레스 인근 엘몬테의 시립 수영장 안전요원 14명은 수영장에서 강남스타일 음악에 맞춰 말춤을 추며 ‘안전요원 스타일’이라는 이름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엘몬테시 당국은 이들이 시 소유 시설물을 개인적으로 이용하면 안 된다는 복무 규정을 어겼다고 판단해 이들을 해고했다. 특히 안전요원들이 허락 없이 시청 로고가 새겨진 안전요원 근무복을 착용한 채 시 소유물인 수영장에서 영상을 찍은 것을 문제 삼았다.

이에 해고된 안전요원들이 페이스북에 청원 사이트를 개설해 시 당국의 해고 처분의 부당함을 알리자, 세계 각지의 네티즌들이 이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또 지난 18일 해고된 안전요원들과 담당 매니저가 복직을 요청하기 위해 엘몬테 시의회를 방문했을 때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몰려와 열렬히 박수를 치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가수 싸이도 지난 15일 미국 MTV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엘몬테 시장에게 선처를 호소하며 직원들의 해고 철회를 부탁하기도 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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