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푸틴 방문계획’ 두고 영토공방 중에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에서 일본 선박을 나포했다.
NHK는 이 선박에 일본인 2명과 러시아인 2명이 타고 있었고 말린 해삼과 금방 잡은 해삼이 실려 있었다고 전했다. 일본인 2명은 쿠나시르섬의 유즈노쿠릴스크로 연행됐다. 러시아 측이 이 같은 사실을 일본 측에 통보했다.
러시아 국경수비대는 지난 2007년에도 쿠나시르 인근에서 4척의 일본 예인망 어선을 나포한 바 있다. 쿠릴열도를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은 러시아가 이 해역에서 조업하는 일본 어선들을 나포하는 권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앞서 러시아 극동 사할린 소재 인터넷뉴스 통신 사흐콤(Sakh.com)은 지난 24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가 다음 달 초 쿠릴열도 중 하나인 이투루프(일본명 에토로후)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일본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고위 관리의 방문 계획은 일본의 입장과 배치되며 불쾌한 일이라고 논평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2-06-2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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