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란산 원유 계속 수입하겠다”

日 “이란산 원유 계속 수입하겠다”

입력 2011-12-21 00:00
수정 2011-12-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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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미국에 통보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은 19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회담한 뒤 “이란산 원유 수입이 중단된다면 세계 경제 전체가 타격받을 위험이 있다.”며 원유의 약 10%를 이란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일본을 배려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클린턴 장관은 “일본 측의 염려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한 조치로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하는 어떤 경제 주체도 미국 금융기관과 거래할 수 없도록 하는 제재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이란 원유를 수입하고 있으며 원유 대금 결제를 위해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하는 한국, 일본 등의 우려를 낳았다.

한편 클린턴 장관은 이날 일본에 부모 한 쪽이 다른 쪽의 동의 없이 외국으로 자녀를 데려가지 못하도록 하는 ‘국제아동납치 민간 부문에 관한 헤이그 협약’ 비준을 촉구했지만 겐바 외상은 명확한 답변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주요 8개국(G8) 국가 중 유일하게 이 협약의 비준을 거부하고 있으며 미국인 부모가 일본에 있는 자녀를 되찾으려고 제기한 소송이 120건 이상 진행 중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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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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