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美 경제 비틀… 추가 부양조치 준비”

버냉키 “美 경제 비틀… 추가 부양조치 준비”

입력 2011-10-06 00:00
수정 2011-10-06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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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비틀거리고 있다면서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의회 합동청문회에 출석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경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더욱 강력한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적절한 추가적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가 양적완화 여부에 대해서는 “경제가 어디로 갈지 모르기 때문에 어떤 것도 테이블 위에서 치우지 않고 있지만 그런 것(양적 완화)과 같은 조치를 할 즉각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며 유보적 자세를 취했다.

버냉키 의장은 또 “지난 6월에 전망했던 것보다 4분기 경제 성장 속도가 느려질 것 같다.”면서 단기간에 너무 빠른 속도로 지출을 삭감하지 말 것을 의원들에게 촉구했다.

그는 “통화정책이 강력한 수단은 될 수 있지만 그것이 현재 미국 경제가 직면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면서 “건강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모든 경제정책 결정권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책임”이라고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연준의 초저금리 정책을 최소한 2013년 중반까지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또 “우리는 경제 회복이 계속되고 경제가 후퇴하지 않으며 실업률이 계속 내려갈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해 둘 필요가 있다.”며 낙관적인 발언을 곁들이기도 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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