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스트로스칸에 DNA 검사 영장 발부… 음모론 ‘솔솔’

법원, 스트로스칸에 DNA 검사 영장 발부… 음모론 ‘솔솔’

입력 2011-05-17 00:00
수정 2011-05-17 0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트로스칸, 혐의 부인… FT “ 덫에 걸려든 것일 수도”

성폭행 미수 혐의로 체포돼 뉴욕 경찰서 구치소에 구금된 국제통화기금(IMF) 수장에 대한 조사가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대낮에 투숙 중인 방에 들어온 호텔 직원을 성폭행하려고 했다는 당시 정황을 놓고 여러 의문이 꼬리를 물면서 음모론도 솔솔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 이스트할렘 경찰서 특수수사대(SVU)는 전날 체포·기소된 도미니크 스트로스칸(62) IMF 총재에 대한 용의자 확인 절차를 마쳤으며, 법원은 유전자 검사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그의 손톱 밑과 피부 등에서 유전자를 추출해 조사할 것”이라며 “그의 변호사들도 법의학 검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성폭행 시도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신체의 상처 등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경찰은 호텔 직원이 이스트할렘 경찰서 특수수사대에 나와 여러 명의 남성들 가운데 “바로 저 사람”이라며 스트로스칸을 지목하는 등 가해자를 정확하게 식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직원이 32세의 아프리카 이주 여성이라고만 확인했다.

스트로스칸 총재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벤저민 브래프먼은 “그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법정에 나가서도 모든 혐의를 부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로스칸 총재의 법정 출두는 법의학 검사에 대한 경찰 협조를 이유로 16일로 연기됐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여러 가지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누군가 파놓은 덫에 스트로스칸이 걸려든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프랑스의 유력한 대권 주자에다 국제 금융위기의 뒤처리에 바쁜 IMF 수장이 공식 일정도 아닌데 소리 소문 없이 맨해튼의 하루 3000달러짜리 고급 호텔에 머무르고 있었다는 것 자체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IMF 본부는 워싱턴 DC에 있고, 15일 독일에서 공식 일정이 있는 스트로스칸은 13일부터 맨해튼 소재 프랑스 자본 소유의 소피텔에 머물렀다.

파이낸셜타임스도 최근 정황을 들면서 그가 함정에 걸려든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평소 비서와의 추문 등 여자 문제에 약점이 있는 그에게 목적이 불분명한 일정을 알고 덫을 놓은 것이라는 일종의 음모론이다. AFP통신은 앙리 드랭쿠르 국제협력담당장관이 “함정인지 아닌지 개인적 의견을 말하지는 않겠다.”면서도 “함정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영국 가디언 인터넷판은 16일 스트로스칸 총재가 2002년에도 성폭행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오트노르망디주(州) 외르 지방의회 부의장인 사회당 안느 망수레 의원이 프랑스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딸이 2002년 당시 정치인 스트로스칸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가 욕구 제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2011-05-17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