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도 등 돌린 오바마

친정도 등 돌린 오바마

입력 2010-10-28 00:00
수정 2010-10-2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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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카고 흑인사회 “공화지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정치적 고향’에서조차 버림받은 것일까. 다음 달 2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고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탄생시킨 시카고의 흑인 커뮤니티마저 민주당에 등을 돌렸다.

26일(현지시간) 시카고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시카고 서부의 흑인 지도자들은 전날 일리노이 메이우드시의 한 교회에서 “공화당 후보인 마크 커크 연방 하원의원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이들이 공화당 지지 입장을 밝히기는 처음이다. 오바마 전 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공석이 된 이 자리는 ‘오바마 자리’라고 불릴 정도로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ABC방송은 “흑인 유권자들은 선거 때마다 시카고 등 일리노이 지역에서의 민주당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해왔다.”면서 “민주당에 대한 실망과 공화당 후보들의 진정이 담긴 구애가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선언을 주도한 윌리 윌슨 목사는 “늘 민주당을 지지해왔지만 이제는 정당이 아닌 흑인 커뮤니티에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0-10-2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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