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한 친구가 역사 깊은 횟집 주인을 대변한다. 주방 식구가 자기 집에서 일하며 쌓아 놓은 단골을 믿고 가까운 곳에 횟집을 차렸으니 배은망덕하다는 것이다. 다른 친구는 새 횟집 주인이 그렇게 오랫동안 일했는데, 독립을 지원해 줘도 시원치 않은 마당에 방해나 일삼는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횟집에서 만날 때마다 이런 논쟁을 안주 삼는다.
어느 날 필자에게도 불똥이 튀어 역사 깊은 횟집 대변인과 새 횟집 대변인이 한꺼번에 침을 튀기며 “너는 누구 말이 옳다고 생각하느냐”고 묻는 것이었다. 대답은 정해져 있다. “네 말도 맞고, 네 말도 맞다.” 황희 정승은 정말 현인(賢人)이다.
2022-04-06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humbnail - 신민아, 시댁 사랑 듬뿍 받네…김우빈 가족, 촬영장에 선물 보냈다 [포착]](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6/20/SSC_20260620082042_N2.png.webp)
![thumbnail - “내 남편이랑 바람났지?” 이웃 찾아가 대변 던지고 도주한 아내 최후 [월드픽]](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9/14/SSC_20260914162235_N2.png.webp)

![thumbnail - 안은진 “양치하는데 물이 새” 이상해진 얼굴…촬영 멈추게 한 ‘이 병’ [라이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9/14/SSC_20260914071623_N2.png.webp)
![thumbnail - “나도 모르게 유부남”…김범룡도 당한 ‘몰래 혼인신고’ [라이프]](https://img.seoul.co.kr/img/upload/2026/09/14/SSC_20260914145128_N2.png.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