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책을 보니 인간의 뇌 발달은 5세 이전에 80~90%가 완성된다고 한다. 그런데 고등동물일수록 운동 외의 고차원적 기능을 담당하는 뇌를 발달시키는 데 시간이 필요해 운동 발달은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것이다. 하긴 말이나 소는 태어나자마자 걷고 뛰기까지 하지 않나. 인간은 고도의 지능을 바탕으로, 덩치가 큰 동물은 운동 능력부터 발달시켜 생존토록 진화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그런 관점에서 운동 능력이 늦되는 아이가 좀더 지능도 높고 공부도 잘하지 않을까 싶다. 지인에게 꼭 이 말을 전해 걱정을 덜어 줘야겠다.
2022-01-2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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