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복고(復古)의 계절/박건승 논설위원

[길섶에서] 복고(復古)의 계절/박건승 논설위원

박건승 기자
입력 2017-09-08 22:44
수정 2017-09-09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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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공동 하면 예스러운 고급 양복점이 먼저 떠오른다. 지금도 몇몇 곳이 복고의 명맥을 잇는다. 태평로의 옛 서울지방국세청 남대문 별관이 헐리면서 대한성공회 본당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볼 수 있게 된 것도 다행이다. 오래된 것을 보는 반가움에서다.

김정우 서울시의원, ‘2026 서울STEM축제·과학싹큰잔치’ 참석… “체험 중심 미래과학 교육환경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5)은 지난 23일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시교육청융합과학교육원 본원에서 열린 ‘2026 서울STEM축제·과학싹큰잔치’ 개막식에 참석해 미래 과학 인재들을 격려하고 체험 부스를 참관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교육청융합과학교육원과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손잡고 학생들의 융합적 탐구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기획한 서울의 대표적인 과학문화 축제다. 과학(S)부터 기술(T), 공학(E), 수학(M)까지 다양한 분야를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지역구를 둔 김정우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황인구 서울시의원, 홍경희 융합과학교육원장, 이항로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관악구 인헌초등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교육계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해 미래 과학 꿈나무들의 축제 개막을 뜻깊게 축하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관악구에 위치한 융합과학교육원을 찾은 학생과 시민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뜻깊은 축제를 준비해 주신 홍경희 원장님과 이항로 회장님, 그리고 자리를 빛내주신 정근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교육 관계자 여러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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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인근 숲공원 가는 골목길에 복고풍의 양복점 하나가 생겼다. 상호가 그냥 ‘양복’이다. 격조가 있다. 언제 어디선가 봤던 모습이다. 골목 일대가 카페와 브런치 전문점으로 바뀌어 가는 것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지나칠 때마다 눈길을 떼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 꽤 오래전 살았던 읍내에는 업종별 대표집이 한두 곳씩 있었다. 극장, 중국집, 이발소, 그리고 양복점이 그랬다. 요즘엔 복고술집과 복고다방이 새 창업 아이템으로 뜬다. 서울시는 ‘고고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그때가 좋아서 복고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잊지 않고 싶어서 기억한다고 했던가. 그렇다면 복고는 자신과 친숙한 추억의 가치를 찾는 일일 게다. 어쩌면 우리는 추억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는지 모른다. 퇴근길에 70, 80년대의 올드팝 CD 모음집이라도 하나 사야겠다.

2017-09-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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