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총리의 일본 친구/황성기 논설위원

[길섶에서] 총리의 일본 친구/황성기 논설위원

황성기 기자
황성기 기자
입력 2017-06-01 23:02
수정 2017-06-0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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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열린 국회 본회의 총리 인준안 표결을 누구 못지않게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본 일본인. 바로 5월 15일자 이 코너의 바로 위쪽 ‘씨줄날줄’에 소개된 ‘총리 후보자의 일본 친구’의 주인공 니시모리 시오조 전 고치현의회 의장이었다. 전남지사 시절 니시모리 전 의장과 맺은 우정을 다룬 칼럼이 게재된 당일 이낙연 총리가 서울신문 칼럼을 읽고 니시모리에게 전화를 했다고 한다. 이 총리는 9시간 걸려 고치에서 무안까지 지사 퇴임식에 참석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한 것은 물론이다.

니시모리가 “일본 시골의 은퇴한 정치인인 제가 총리와 함께 신문 칼럼에 등장하는 게 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하자 이 총리는 “무슨 말이시냐. 전 대단히 기쁘다”고 격려했다고. 인준안이 통과된 직후 이 총리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는 니시모리는 필자에게 “국제감각을 지닌 분이 총리가 되셨으니 한·일 관계는 물론 한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주시길 바란다”고 소망을 전했다. 10일 아베 신조 총리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하는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과 함께 목포를 거쳐 서울에서 이 총리와 재회한다고 한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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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2017-06-02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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