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시동 건 국정협의회, 민생·경제 집중해 성과 내야

[사설] 시동 건 국정협의회, 민생·경제 집중해 성과 내야

입력 2025-01-10 00:18
수정 2025-01-10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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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앞, 커지는 ‘경제 하방’ 신호
경기 부양 위한 적극 재정 신속 추진을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국정협의회 첫 실무협의를 하고 있다. 2025.1.9  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국정협의회 첫 실무협의를 하고 있다. 2025.1.9
연합뉴스


여야와 정부가 참여하는 국정협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첫발을 뗐다. 여야정은 어제 개최한 실무협의에서 국정협의체의 명칭을 국정협의회로 정리하고 참여 대상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4인으로 확정했다. 여야정 협의체는 애초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이던 지난해 12월 26일 출범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한 한 대행을 탄핵소추하면서 가동이 지연됐다. 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전례 없는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불확실성에 직면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초당적 국정협의회의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여야는 이날 회의 테이블에 오른 의제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각 당의 내부 논의를 거쳐 다음 실무협의에서 다시 논의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양당 모두 민생과 경제 안정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책 판단과 우선순위에선 입장 차이가 크다. 여당은 민생 법안 처리를 당장 시급한 현안으로 내세우는 반면 야당은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편성을 요구하고 있다. 국정협의회가 꾸려진 만큼 여야는 정략적 이익을 떠나 철저히 국익 관점에서 이견을 조율해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 민주당은 반도체특별법, 국가전력망확충법, 고준위방폐장특별법 등 적어도 미래 먹거리를 위한 민생 법안에는 전향적으로 협조할 필요가 있다. 정부와 여당도 민주당의 추경 요구를 무조건 배척해선 안 된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예산 등 현금 지원성 추경 편성은 신중하더라도 경기 부양을 위한 적극 재정에는 신속히 나서야 한다.

정국 혼란이 길어지면서 한국 경제는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년 만에 “우리 경제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정치 리스크에 따라 국가 신용 등급이 내려갈 수 있는데 이건 한번 내려가면 다시 올라가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경고했다. 해외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8곳이 제시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평균 전망치는 1.7%로, 한국은행과 정부가 각각 발표한 예상치 1.9%, 1.8%보다 낮다. 오는 20일 출범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몰고 올 경제적 악영향도 큰 변수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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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협의회는 오직 민생 안정과 경제 살리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말로만 민생을 섬기면서 정작 정쟁만 벌이다 시간을 허비해선 안 된다. 외교, 안보 분야에서도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치 노력을 기대한다.

2025-01-10 3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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