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의료계 합리적 온건 목소리 더 커져야

[사설] 의료계 합리적 온건 목소리 더 커져야

입력 2024-04-08 23:50
수정 2024-04-0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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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의대, 비대면으로 수업 재개…강의실은 여전히 ‘텅’
경북대 의대, 비대면으로 수업 재개…강의실은 여전히 ‘텅’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학생들의 수업 거부로 휴강 중인 의대들이 속속 수업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8일 오전 비대면으로 수업을 재개한 대구 중구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강의실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의료계가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표의 대화를 ‘의미 있는 만남’으로 평가하고 총선 이후 합동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단일 창구도 없이 의대 2000명 증원 무조건 반대로 일관하던 지금까지의 대응과 달리 의료계가 이런 내부 논의를 했다는 사실 자체가 무엇보다 다행스럽다.

중구난방 주장을 내놓던 의료계는 총선이 끝나는 대로 이번 주 기자회견을 연다는 입장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등이 그제 내부회의를 거쳐 통일된 목소리를 내겠다는 데 모처럼 뜻을 모았다. 하지만 박 대전협 대표가 “합동기자회견에 합의한 적 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최종 의견을 도출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벼랑끝 의료대란의 실마리를 잡는 일이 한시가 급하다.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난 지 8주째인 지금 빅5 병원들은 수술이 반토막 났다. 법으로 정해진 최소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해 의대생들은 단체 유급 사태에 몰렸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교육 안전 예산 점검… “사고 뒤 수습보다 예방이 먼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제2회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위원회 정기회’에 참석해 서울교육의 안전정책 추진 상황과 2027년도 안전 분야 예산 방향을 점검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 기본 조례’ 제15조에 따라 교육안전 관련 주요 정책과 사업, 유관기관 협력, 조사·연구, 관련 예산 현황 등을 심의·자문·권고하는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안전총괄담당관 주요 업무 추진 보고’와 ‘2027년 안전총괄담당관 본예산(안) 요구 현황’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참석 위원들은 올해 추진 중인 안전사업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을 살폈다. 박 의원은 교육안전 정책이 단순한 계획 마련이나 예산 편성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고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이 필요한 분야에 예산을 우선 배분하는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7년도 안전 분야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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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00명 증원의 숫자에 매몰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어떤 형태로든 이어져 폭넓은 논의로 진전돼야 한다. 문제는 의료계 강경파들이 합리적 대안으로 정부와 소통하자는 내부 목소리를 덮을 우려가 심각하다는 사실이다. “대화하면 간첩”이라는 섬뜩한 발언이 전공의들 사이에 돈다. 교수들이 “아들이 일진에게 맞고 왔는데 어미아비가 담판을 짓자”는 선동 글을 올린다. 정부와 대화하길 원하는 다수 전공의들의 침묵을 강요하는 무도한 행태들이다. 의료계 강경파들은 자숙하고 목소리를 낮춰야 한다. 국민이 지금 간절히 바라는 것은 정부와 의료계가 머리 맞대고 의료 파행부터 수습하는 대화뿐이다.

2024-04-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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