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최악 땐 확진자 9만명’, 방역전환 속도 올려라

[사설] ‘최악 땐 확진자 9만명’, 방역전환 속도 올려라

입력 2022-01-20 20:20
수정 2022-01-2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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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0일 7000명에 육박하면서 오미크론 대응체계로의 전환이 다가왔다. 이 체계에서는 동네 의원도 코로나 진료에 참여한다. 사진은 의원급 재택치료 시범운영을 준비중인 서울시재택치료지원센터.  오장환 기자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20일 7000명에 육박하면서 오미크론 대응체계로의 전환이 다가왔다. 이 체계에서는 동네 의원도 코로나 진료에 참여한다. 사진은 의원급 재택치료 시범운영을 준비중인 서울시재택치료지원센터.
오장환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6603명으로 7000명에 육박하면서 오미크론 대확산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7000명을 넘으면 방역의료체계를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바꿀 방침이다. 이 단계에서는 중증이 될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에 진단치료역량이 집중된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65세 이상부터 우선순위가 되며 이외 검사자는 동네 의원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는다.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원칙이었던 경증 환자는 재택치료를 한다.

정부는 오늘 오미크론 의료체계 대응 계획을 발표한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어제 “동네 의원이 오미크론 대응에 참여하는 것은 점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동네 의원은 점진적으로 치료에 참여시키되 세부 계획을 미리 전달해 현장에서 충분한 사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의원, 의원 내 감염 방지책, 의원의 진료와 치료약 전달 등에 대한 구체적 지침도 있어야 할 것이다. 재택치료 증가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관리 방안, 환자 이송 체계 보완도 필요하다.

오미크론의 빠른 전파 속도로 최악의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가 9만명에 이를 수 있고 “설 연휴가 끝나면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이라는 경고까지 나온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된 미국, 일본의 확진자 폭증세를 보면 우리나라도 비켜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수만명의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발생하면 사회 기능이 온전히 유지되기 어렵다. 필수 시설과 인력을 보호할 대책도 나와야 한다. 코로나19 2년 동안 정부의 안이한 오판으로 방역시기를 놓쳐 몇 차례 대유행을 겪었다. 오미크론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만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백신과 치료약의 충분한 확보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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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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