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北 테러 우려에 더 절실해진 테러방지법

[사설] 北 테러 우려에 더 절실해진 테러방지법

입력 2016-02-18 18:20
수정 2016-02-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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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본격적 대남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이를 위한 역량 결집을 지시했으며, 대남·해외공작 총괄기구인 정찰총국이 앞장서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되면서다. 그제 ‘긴급 안보상황 점검 당정 협의회’에서 대응책까지 논의했다니 ‘양치기 소년’의 외침쯤으로 치부할 일은 아닐 듯싶다. 북이 4차 핵실험에 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로 유례없이 강력한 국제 제재에 직면하고 있는 터라 돌출적 테러로 맞설 개연성을 누가 부인하겠나. 정보 당국이 잘 대비해야겠지만, 온 국민도 경각심을 가질 때다.

그제 당정 협의회에서는 북측이 정부 인사나 반북 활동가 등에 대한 위해나 납치를 기도하거나, 다중이용 및 국가 기간 시설이 테러 타깃이 될 가능성이 논의됐다고 한다. 북의 ‘전과’를 보면 그저 기우라고 보기도 어렵다. 북이 황장엽씨 암살을 기도한 일뿐만 아니라 몇 년 전 인천·김포공항 이착륙 민간 항공기들에 대한 위성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감행한 사실을 상기해 보라. 특히 청와대나 금융기관에 디도스 공격을 기도한 전력도 있다.

전문가들은 미군의 전략 무기가 대거 한반도에 전개되고 있는 지금 북한이 국지적 군사 도발을 감행할 소지는 적다고 본다. 도발 원점이 드러나지 않는 사이버 테러나 후방을 교란하려 할 공산이 외려 크다는 뜻이다. 김정은 정권은 5월 7차 노동당 대회에서 핵무장을 최대의 치적으로 내세울 태세다. 이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압박으로 인한 체제 위기를 해소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차원에서 대남 테러로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더욱이 지난해 이슬람국가(IS)에 의한 파리 테러 이후 국경을 초월한 테러가 빈발하고 있다. 그러나 초국적 테러를 막기 위한 국제 공조 차원에서도 요긴한 테러방지법이 국회에서 15년째 표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원에 테러 정보 수집권을 주면 인권 침해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면서다. 그러면서 이를 총리실이나 국민안전처에 줘야 한다는 대안 같지 않은 대안을 내놓고 있다. 국정원조차 사이버 테러 등에 대해 제대로 대응을 못 하고 있는 판에 아마추어나 다름없는 부처에 맡긴다니 될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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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철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상도전통시장 내 빈 점포 두 곳을 연결해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포토존·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방문을 유도하고, 이를 시장 내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노 의원은 지난 29일 동작구청 박은옥 상권활성화과장과 회동을 갖고, 빈 점포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구축 등 상도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제안은 노 의원이 평소 구상해 온 시장 부흥 전략의 연장선으로, 마침내 시장 내 공실 두 곳이 확보되면서 구체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가 본격화됐다. 핵심 전략은 동작구 출신 연예인과 지역 고유의 스토리를 결합한 방문 콘텐츠 창출이다. 연결된 두 점포 공간을 포토존 및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외국인 관광객과 청년층의 발길을 이끌고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상도전통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전통시장 육성사업’ 문화관광형 분야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시장 고유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할 수 있도록 사업 연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노 의원은 포토존 방문이 시장 내 이동과 먹거리·상품 구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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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강조하지만 북한이 테러를 저지를 것이란 첩보를 정부는 물론 정치권이 흘려들어서는 안 될 때다. 여야는 테러를 근원적으로 차단하지는 못하더라도 그 가능성을 줄이려면 테러방지법이 충분조건이 아니라 최소한의 필요조건임을 유념하기 바란다.

2016-02-1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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