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미 FTA 치열하게 논의하고 결론 내라

[사설] 한·미 FTA 치열하게 논의하고 결론 내라

입력 2011-10-14 00:00
수정 2011-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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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이 미국 하원 본회의와 상원을 통과함에 따라 미국 내 비준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한·미 FTA 협정 서명 이후 4년 3개월 만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국 근로자들과 기업들을 위한 중대한 승리”라고 환영했다.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60년간 유지됐던 정치, 군사 동맹과 더불어 강력한 경제 동맹으로 한 차원 높게 발전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공은 이제 우리에게 넘어왔다. 우리는 비준안 통과와 더불어 14개 부수법안이 처리돼야 절차가 종료된다. 미 의회 처리시점에 맞춰 우리도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한 만큼 타협안 도출을 위해 적극적인 논의에 나서길 촉구한다. 정치권의 힘 겨루기로 처리가 지연되면 기회비용이 늘어나게 될 뿐 아니라 대외신인도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나라당은 오는 18일까지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처리 절차를 마무리한 뒤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복안이다. 내년 1월 1일 발효가 목표다. 반면 민주당은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권 및 시민단체들과 “강행처리를 반드시 막겠다.”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의 추가협상으로 이익균형이 깨어졌다며 자신들이 마련한 ‘10+2’ 재재협상안을 수용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비준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재재협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한·미 FTA 발효로 예상되는 농업과 중소 상공인 등에 대한 보호 및 지원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당의 올바른 자세다. 한나라당도 상황논리로 압박만 하려 할 게 아니라 민주당의 요구사항 중 수용가능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열린 자세로 대화와 타협에 나서야 한다.

이인식 서울시의원 “수도권 교통은 하나의 생활권… 재정·운영 책임도 함께 나눠야”

서울시의회 이인식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구 제1선거구)은 지난 23일 서울시의회 제1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서울 광역교통망의 패러다임 전환’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수도권 광역교통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합리적인 재정 분담과 교통수단 간 연계 강화를 통한 운영체계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인천까지 확대된 수도권 생활권에 대응해 기존 광역교통 운영체계의 한계를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광역통합교통체계 구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의원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광역교통 운영의 재정적 책임과 시민 이동 편의 개선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서울·경기·인천은 이미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돼 있지만, 교통 운영주체와 비용 부담, 관리 책임은 여전히 행정구역별로 나뉘어 있다”며 “이제는 환승·요금 통합을 넘어 교통망 전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교통공사가 떠안은 막대한 재정 적자가 핵심 현안으로 지적됐다. 관련 자료에 의하면 2025년을 기준으로 공사의 부채 규모는 약 7조 7563억원에 달하고, 환승에 따른 손실 부담도 약 2907억원 규모인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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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수출주도형 개방경제다. 한·미 FTA로 예상되는 신규 일자리 창출이나 교역 확대 등의 효과를 따지지 않더라도, 생존을 위해 경제영토 확장은 불가피하다.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인 미국시장에 접근을 확대할 절호의 기회다. 미국과 중국 간에 환율전쟁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보호무역주의가 기승을 부릴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렇다. 미국 의회와 행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았듯이 우리 정치권도 국익이라는 큰 틀에서 정치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

2011-10-1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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