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여야 모두 한가위 민심 제대로 새겨라

[사설] 여야 모두 한가위 민심 제대로 새겨라

입력 2011-09-14 00:00
수정 2011-09-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도 지났다. 여야 국회의원들은 추석 연휴 동안 귀향활동 등을 통해 들끓는 민심을 확인했을 것이다. 그동안 설이나 추석 연휴가 지난 뒤 국회의원들은 아전인수식으로 민심을 전달해 왔다. 아전인수식 해석과 전달이야말로 국민과 유권자를 우롱하는 짓이다. 국회의원들은 더 이상 이러한 양심불량 행태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좋지 않은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국회의원과 정당을 국민이 좋아할 리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더 이상 책임을 상대방에게만 떠넘기려는 구태를 계속해서도 안 된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국회의원들은 하루가 다르게 뛰는 물가 탓에 살기 어렵다는 서민들의 애절한 목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또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는 젊은이들의 절박한 목소리도 들었을 것이다. 어려운 경제를 피부로 느끼고 확인했다면 여야를 떠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국회에서 친서민 정책도 만들고, 정부 당국자들과도 의견을 나눠 실현 가능한 대책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것을 제대로 하라고 유권자들이 뽑아준 것이다.

추석 연휴 동안 국회의원들은 내년 12월의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얘기도 많이 들었을 것이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율을 위협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권을 쥘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안풍(安風·안철수 바람)은 이명박 정부와 여당인 한나라당, 제1야당인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그동안 여당은 후보를 먼저 결정했지만 한나라당은 10·26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할 후보를 가능한 한 늦게 뽑을 것이라고 하니 얼마나 한심한가. 민주당도 사정이 나은 것은 아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횡단보도 신설…27일 오후 본격 개통

서울특별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2)은 중구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교차로의 횡단보도 신설 공사가 마무리돼, 27일 오후부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횡단보도 개통으로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지역주민들의 보행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교차로는 금호중학교와 인접해 있어 2025년부터 학생과 주민의 보행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해 관계 기관과 꾸준히 협의하며 횡단보도 설치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예산을 투입해 중구 신당동 40-678 일대에 신규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기존 횡단보도는 정비하는 한편, 보행 신호기와 CCTV까지 확충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학교 정문 앞에서 안전하게 신호에 맞춰 길을 건널 수 있게 되었으며, 인근 주민들의 전반적인 보행 여건도 한층 개선되었다. 이 과정에서 윤수혁 의원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서울시에 적극 전달하고 관련 부서와 긴밀히 소통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현장을 직접 찾아 대기 중인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요소를 꼼꼼히 살피고 관계 기관에 보완 대책을 요구하는 등, 실사용 과정의 잠재적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횡단보도 신설…27일 오후 본격 개통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어제 서울시장 보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를 만나 “민주당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고 입당을 권유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서울시장 후보도 제대로 못 내고 눈치나 보는 입장에 처해 있으니 이보다 딱한 게 없다. 양당은 이대로 가다가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도 의미 없는 정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민심에 진정으로 귀를 기울여야 한다. 오만하면 망한다는 진리를 되새겨야 한다.

2011-09-14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