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 체크 등 수준 높은 대선 후보 검증… 선택에 도움 줘”

“팩트 체크 등 수준 높은 대선 후보 검증… 선택에 도움 줘”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7-04-25 22:46
수정 2017-04-26 01: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본지 94차 독자권익위원회

제94차 서울신문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재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가 25일 서울신문사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박재영 위원장을 비롯해 김광태(온전한 커뮤니케이션 회장), 김영찬(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유경숙(세계축제연구소장), 홍현익(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위원이 참석했다. 다음은 지난 1개월간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독자권익위에서 제기한 의견이다.
25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9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94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에서 박재영(오른쪽) 위원장이 서울신문 보도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25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9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94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에서 박재영(오른쪽) 위원장이 서울신문 보도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대선 보도에 있어서 흥미 위주의 경마식 보도보다 후보들의 철저한 검증에 무게를 둔 수준 높은 보도를 했다. 4월 13일자 1, 2, 3면을 할애한 ‘대선후보 공약 대해부’ 기사는 후보 간 외교·통일분야 공약의 장단점을 일목요연하게 보여 줬다. 4월 20일자부터 시작된 ‘대선후보에게 바란다’ 기획 시리즈는 상대적 취약계층 관련 공약을 분석해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삶의 현주소를 꼼꼼하게 따져본 기사였다. 4월 21일자로 보도된 팩트 체크 ‘TV토론서 쏟아진 후보들의 말말말…진위는’ 기사는 토론회 속 후보들의 말을 사실과 거짓으로 분류해 후보 선택에 많은 도움을 줬다. 대선 관련 핵심 이슈를 주권자의 시각에서 선별 제시하는 의제 설정 기능을 통해 미래지향적이고 균형 잡힌 보도를 하는 데 더욱 노력해야겠다.

-대선 후보들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감정 싸움이 난무하는 가운데 재미있는 대선 기사들도 발굴해 시선을 모았다. 4월 15일자 ‘별명 안에 민심 있다’ 정치 뒷담화 기사는 제목대로 각 후보들의 별명에서 민심의 속뜻을 풀어내 해학과 풍자가 읽히는 감칠맛 나는 기사였다. 4월 22일자 ‘대선 후보 5인의 롤모델’ 정치 뒷담화 기사도 각 후보들의 롤모델을 통해 대권 철학을 엿볼 수 있어 아이디어가 좋은 기사였다.

-한반도 위기와 관련된 보도에서 미·중 정상회담과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분석 보도는 조금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개별적인 기사에서는 각종 이슈를 선점해 발빠른 처방책을 제시하는 순발력이 돋보였다. 4월 15일자 ‘탄도미사일 단계별 요격 체계, 사드만 알고 있나요?’ 기사는 최근 사드 문제에 관심 있어 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보기 좋게 제공했다.

-세월호 보도와 관련해서 미수습자 가족들의 입장에서 가슴 저린 보도를 해 눈길을 끌었다. 4월 1일자 ‘또다시 주저앉은 엄마 매일 선체 보며 기다리는 것도 고통’, 4월 4일자 ‘유류품 있을 수 있는 펄, 사람·장비가 밟고 다닐 텐데’, 4월 7일자 ‘미수습자 가족 길어지는 고통’, 4월 10일자 ‘부두로 올라온 세월호…오열한 미수습자 가족들’ 기사는 독자들에게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을 전달하는 성의 있는 보도였다. 4월 12일자 문화면 ‘잊지 않겠습니다’ 기사도 세월호 심벌 마크와 함께 헤아릴 수 없는 아픔을 겪는 많은 사람들을 끌어안는 행사 보도로 기존의 행사 안내 기사와는 그 의미가 남달랐다.

-4월 11일자로 보도된 ‘외면받는 장애 여성 모성권’ 기사는 평상시 관심을 가질 수 없는 장애 여성에 대한 이슈를 조명했다. 장애 여성들이 2세를 가질 때 이를 저지하고 낙태를 권유하는 사람들이 가까운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여성 장애인들에게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핵심적인 내용만 알뜰하게 잘 보도해 줬다.

-퍼블릭IN 지면을 항상 기대하며 재밌게 읽는데, 4월 17일자 ‘부부 공무원들의 허와 실’ 커버스토리 기사는 다시 한번 기대를 뛰어넘은 흥미로운 기사였다. 단순히 청년 취업준비생들이 공시에만 몰리는 것이 문제다라는 식의 무책임한 보도가 아니라 실제 부부 공무원들의 삶이 어떤지 상당히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4월 17일자 ‘꽃보다 미화원…벚꽃축제 쓰레기와의 하루’ 공직 체험 기사도 축제를 즐기고 난 문화 시민들의 이면을 들춰 보게 해 독자의 시선을 끌었다.

-4월 5일자 ‘긴 불황에 잡화점 호황’ 기사는 KB국민카드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편집을 잘해 일반인들이 잘 포착하지 못한 것을 수치로 보여 줬다. 4월 10일자 ‘벚꽃놀이는 중장년보다 청춘’ 기사도 신한카드 트랜드연구소 데이터를 이용해 요즘 봄나들이에 젊은층들이 더 잘 움직인다는 것을 빅데이터 수치로 보여 준 점이 돋보였다.

-4월 17일자 문화면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덕후 프로젝트: 몰입하다 전’ 기사는 소재 선정 자체가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는 트렌디한 전시 기사였다. 다른 매체에서도 별로 다루지 않은 내용을 흥미롭고 내실 있게 소개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7-04-26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