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 방송에서 소멸되는 것, 부상하는 것/박영숙 유엔 미래포럼 대표

[글로벌 시대] 방송에서 소멸되는 것, 부상하는 것/박영숙 유엔 미래포럼 대표

입력 2011-12-05 00:00
수정 2011-12-0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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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서 출생의 비밀로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이 급격히 소멸한다. 시청자들이 이제는 대부분 DNA 검사, 유전인자 검사를 통해 친자확인이 며칠 만에 가능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친자확인소송도 종종 DNA 검사를 한다는 사실을 안다. 드라마는 대부분 결혼에 관한 스토리들이다.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결혼을 하지 않는다. 결혼이 모든 스토리텔링의 중심이 될 경우 사람들은 식상해진다. 결혼이 소멸한다는 사실, 사실혼 관계의 동거가 일상화된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고 있다. 서유럽에서는 출산아동의 약 60%가 비결혼 관계, 즉 사실혼 관계에서 태어난다. 결혼하지 않는 인구가 거의 절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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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숙 유엔 미래포럼 대표
박영숙 유엔 미래포럼 대표
드라마에서 이혼의 비극이라는 스토리들이 사라진다. 이혼은 비극이 아니다. 이혼은 일상사가 되었다. 드라마에서 시어머니의 구박이 소멸한다. 결혼 후 시집과 동떨어져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훈련시키는 일도 사라졌다. 시장에서, 마트에서 모든 것을 주문해서 먹는 사회가 됐기 때문이다. 뺄셈·덧셈은 계산기로 하지, 주판을 사용하거나 막대기를 사용하여 더하거나 빼지 않는 것과 같다.

드라마에 죽음이 중심 모티브가 되어서는 안 된다. 암에 걸려서 살아나는 사람들도 많다. 이제 불치의 병들이 조금씩 소멸하고 있다. 미래기술을 예측하는 미국 조지워싱턴대 빌 하루 교수는 암은 2026년에 퇴치돼 완전치료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의료과학기술 발전 때문이다. 이때까지 참을 수 없는 암환자들을 위해 미국 등에서는 냉동보관, 즉 동면으로 겨울잠을 자게 하는 기술이 나와 있어 수백명을 현재 동면시키고 있다.

미국의 알코어사는 인간을 동면시키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나사에서 개발했다. 우주인을 화성에 보내려면 동면시켜서 보내야 한다. 종래에는 화성까지 가는 데 100년이 걸렸는데 가다가 사망하기 때문에 동면을 시키면 1년에 한달만 늙는다고 한다. 이미 영화 ‘에일리언’에서 배우 시거니 위버가 동면으로 외계로 나가는 것을 우리는 보았다. 암에 걸렸거나 죽을 병에 걸리면 냉동시켜 보관을 하고, 기술이 완벽하게 개발되는 2026년쯤에 깨우면 된다. 그러므로 죽음 또한 비극이 아니다.

똑똑한 국민이 권력을 가진다는 미래공식을 발표한 제롬 글렌 유엔미래포럼 회장은 권력이동을 논하면서 농경시대는 종교가, 산업시대는 국가가, 정보화시대는 기업이, 이미 다가와 버린 후기정보화시대는 똑똑한 개개인이 각각 권력을 가진다고 40년 전에 예측한 바 있다.

똑똑한 개개인들이 특히 불만을 ‘표현’한다고 했다. 1인 시위, 1인 댓글, 트위터, 페이스북으로 국민여론조사가 실시간으로 되고 있기 때문에 민심을 살피는 정당의 의미가 사라지고 있다. 3권분립의 의미도 사라지고 있다. 똑똑한 개개인들은 의회가 하던 일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무료통화, 무료문자 등을 통해 신(新)직접민주주의, 즉 ‘상시국민투표 의사결정시스템’을 활용하게 된다.

연예인들이 사회변혁가로 부상한다. 박원순 시장을 지지하면 “웃통을 벗겠다.”라는 김제동의 한마디가 수많은 젊은이들을 투표장으로 몰아갔다. 대중펀딩을 원칙으로 그룹, 커뮤니티, 어떤 특정 명목의 운동을 위한 펀딩을 종족소싱이라 한다. 어떤 프로젝트나 캠페인을 지원하는 사회적 자원이다. 이 펀딩에 투자한 사람들은 사회적인 기여와 공헌을 하면서 단체 활동에서 삶의 의미도 찾고, 펀딩에서 나오는 이윤도 배당받을 수 있다.

이 사회적 자본은 주로 사회개혁가, 소셜디자이너를 지원한다. 월 10달러씩 사회변혁가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에 후원하는 캠페인이 늘고 있다. 자본의 뒷받침 없이 사회 변혁을 꾀하기 힘들다는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나온 사회적 펀딩의 예로, 사회혁신가 지원플랫폼이다. 이러한 사회적인 이슈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 연예인이며, 이러한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수많은 뜻있는 연예인들이 부상하고 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횡단보도 신설…27일 오후 본격 개통

서울특별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2)은 중구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교차로의 횡단보도 신설 공사가 마무리돼, 27일 오후부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횡단보도 개통으로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지역주민들의 보행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교차로는 금호중학교와 인접해 있어 2025년부터 학생과 주민의 보행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해 관계 기관과 꾸준히 협의하며 횡단보도 설치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예산을 투입해 중구 신당동 40-678 일대에 신규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기존 횡단보도는 정비하는 한편, 보행 신호기와 CCTV까지 확충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학교 정문 앞에서 안전하게 신호에 맞춰 길을 건널 수 있게 되었으며, 인근 주민들의 전반적인 보행 여건도 한층 개선되었다. 이 과정에서 윤수혁 의원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서울시에 적극 전달하고 관련 부서와 긴밀히 소통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현장을 직접 찾아 대기 중인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요소를 꼼꼼히 살피고 관계 기관에 보완 대책을 요구하는 등, 실사용 과정의 잠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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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5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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