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후 美 자동차 빅3 수출 늘어

한·미 FTA후 美 자동차 빅3 수출 늘어

입력 2013-11-21 00:00
수정 2013-11-2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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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TR대표“50% 이상 증가”… 일부 “일자리↓·수입 더 늘어”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9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수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프로먼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워싱턴DC에서 개최한 최고경영자(CEO) 협의회 연차총회에 참석해 한·미 FTA의 수출 증가 효과에 대한 미 일각의 회의론에 대해 “이(수출 증가)는 확실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동차 부문을 예로 들면서 “협정 이전 한국에 대한 자동차 수출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설명하기 까다로운 부분이 있지만 (발효 이후) 50%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이른바 ‘자동차 빅 3’ 업체들의 수출이 상당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한·미 FTA로 인한 통상 이익을 주장하고 있으나 미 정치권 안팎에서는 협정에 대한 비판론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리베카 블러멘스타인 WSJ 부편집장은 프로먼 대표에게 “한·미 FTA가 수출을 크게 늘렸다고 주장하지만 일부 기업은 그렇지 않다고 반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시 캡터(민주) 하원의원은 최근 하원 전체회의에서 “한·미 FTA로 인해 미국은 일자리 4만개를 추가로 잃었고 수출도 약 8억 달러(약 8500억원) 줄었다”며 “특히 협정 발효 이후 한국에 대한 자동차 수출이 한달에 44대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한국산 자동차 수입은 2만대나 늘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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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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