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3.2%(52달러) 내린 159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9.99%)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9.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9.43%) 등 3대 지수가 대폭락한 가운데 금값도 크게 떨어졌다. 여기에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4.5% 하락하는 등 상품 시장 전반에 투매 장세가 형성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책으로 유럽 국가에 대한 입국제한 등을 발표한 게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등 시장 부양책을 내놨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반면 금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 가치는 치솟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나 오른 97.47를 기록했다. 다른 자산을 팔고 현금을 손에 쥐려는 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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