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 ‘별풍선’ 하루 100만원까지만

인터넷방송 ‘별풍선’ 하루 100만원까지만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8-03-12 22:32
수정 2018-03-1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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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거액 탕진’ 논란

일부 BJ 선정적 소재 일삼기도
미성년자 결제경고·환불 강화


‘거액 탕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인터넷 개인방송 이용자의 하루 결제 한도가 100만원으로 제한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인터넷방송 업계는 12일 서울 강남구 엘타워에서 제1차 클린인터넷방송협의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의 자율 규제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TV는 오는 6월부터 유료 아이템 하루 충전 한도를 100만원 이하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현재 아프리카TV 이용자의 아이템 충전 한도는 제한이 없으며 진행자(BJ)에게 시청료 개념으로 선물할 수 있는 ‘별풍선’ 구입 한도는 하루 3300만원이다. 이 때문에 일부 BJ는 별풍선을 받기 위해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소재를 다뤄 논란을 빚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인터넷방송에 빠진 한 시청자가 하룻밤 사이에 6600만원을 결제했다는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별풍선 수익은 BJ와 회사 측이 6대4 비율로 나눠 갖는다. 관련 수익 증가에 힘입어 아프리카TV의 2016년 매출액은 789억원으로 전년의 628억원보다 25.6% 증가했다. 하지만 이용자 개인별 결제액은 영업 비밀 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카카오TV(기존 1회당 200만원), 팝콘TV(기존 하루 405만원) 등도 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결제 한도를 하루 100만원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또 청소년 보호를 위해 미성년자 결제 경고 안내와 결제 도용에 따른 환불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하루 결제 한도를 100만원으로 제한하는 자율 규제를 적용한 뒤 부작용이 이어지면 추가 인하를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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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8-03-1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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