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장관 ‘CEO 조찬’ 취소 놓고 ‘뒷말’

백운규 산업장관 ‘CEO 조찬’ 취소 놓고 ‘뒷말’

입력 2017-09-26 10:31
수정 2017-09-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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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플러스 2017 전시회’ 참석 이유…“취소 아닌 연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한상공회의소 초청으로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할 예정이었으나 다른 일정을 이유로 이를 취소해 ‘뒷말’을 낳고 있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오는 2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백 장관 초청 ‘CEO 조찬 간담회’를 열기로 하고 이달 초부터 참가를 원하는 기업 CEO의 신청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는 백 장관의 강연과 함께 새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래 신산업 창출 전략과 보호무역주의 대응, 에너지 패러다임 대전환 등 산업정책 방향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질 예정이었다. 약 200명의 기업 CEO와 임원이 참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행사를 일주일여 앞두고 산업부는 다른 일정을 이유로 백 장관이 참석하기 어렵게 됐다고 통보했고, 대한상의도 참가 신청자들에게 ‘행사 취소’를 공식 통지했다.

백 장관의 ‘다른 일정’은 같은 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업부 주최로 열리는 ‘에너지플러스 2017 전시회’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국회 소관 상임위 소속 일부 의원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어서 백 장관이 참석을 최종 결정하고, 대한상의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산업부 장관이 기업인보다 국회의원을 더 챙기는 것 아니냐”면서 “이미 오래 전에 결정된 일정인데 간담회 일주일 전에 갑작스럽게 취소를 통보한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최대한 대한상의 간담회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시간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양해를 구했다”면서 “취소한 것이 아니라 부득이하게 연기한 것이고, 조만간 일정을 조율해서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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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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