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품은 독특한 경험의 기억… 지속적인 가치 담는 것이 중요”

“기념품은 독특한 경험의 기억… 지속적인 가치 담는 것이 중요”

입력 2017-09-01 17:58
수정 2017-09-01 18: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준식 베리준오 대표 디자이너

“소주잔, 폭탄주잔도 굉장히 좋은 기념품이 될 수 있어요. 우리 문화가 담겼기 때문이죠.”
이미지 확대
오준식 베리준오 대표 디자이너
오준식 베리준오 대표 디자이너
지난 4월 서울시청 1층 로비에 20여종의 ‘서울로 7017 기념품’들이 전시됐을 때 사람들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친숙하지만 기념품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 물건들이기 때문이다.

기념품을 디자인한 오준식(48) 베리준오 대표 디자이너는 김장철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고무장갑, 한국의 목욕 문화를 상징하는 녹색 이태리타월, 한국인의 흥과 한이 담긴 소주잔, 폭탄주잔 등에 서울로 7017 디자인을 담았다.

오 대표는 기념품에 사람들이 현재 서울에서 느끼는 인상적인 모습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기념품이란 어떤 곳의 기억을 가져오는 것이고 거기에서만 있었던 경험을 기억하고 싶은 것이죠. 인사동에 있는 기념품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문화를 재현해 만든 거예요. 외국인 입장에서는 가져갈 기억이 없는 거죠.”

서울에는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처럼 도시를 대표하는 기념품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선행조건은 도시가 먼저 매력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뉴욕, 파리 등은 도시 자체가 사람들 흥미와 관심의 중심에 있어요. 상품은 거들고 디자인이 폭발력을 가지게 되는데, 서울은 그동안 매력 있는 도시가 아니었습니다. 준비가 덜 된 부분도 있었고 스스로에게 무심했던 것도 문제였죠.”

하지만 오 대표는 지금이야말로 서울의 매력이 넘치는 시기라고 말한다. “지금의 서울은 에너지가 넘치고 사람들의 관심이 모이는 걸 우리 모두가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서울을 대표할 기념품을 발굴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떤 기념품들을 만들면 좋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지속적인 가치”라는 말을 꺼냈다. “기념품은 독특한 경험의 기억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가치를 담는 게 중요할 거 같아요. 이 도시에서 계속 유지되고 있는 가치를 담아 두는 일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 세대와 글로벌한 관광객의 눈높이를 맞추는 일도요.”


이의안 서울시의원, ‘1960 청량로드 페스타’ 참석… “약령시·전통시장 활성화 적극 지원”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이의안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구3)이 지난 10월 30일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에서 개최된 ‘1960 청량로드 페스타’에 자리해, 서울약령시를 비롯한 지역 전통시장의 세계화와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청량리 일대의 서울약령시, 경동시장, 청량리종합시장 등 9개 전통시장을 하나로 묶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 먹거리, 한방산업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으로 펼쳐졌다. 특히 온두라스, 칠레, 투르크메니스탄, 나이지리아 등 주한 외교사절단을 비롯해 지역 관계자와 주민들이 대거 발걸음해 전통시장과 한방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서울약령시를 비롯한 청량리 일대 전통시장은 우리 지역의 귀중한 역사이자 삶의 터전”이라며 “전통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 상권 발전을 위해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외교사절단은 서울약령시의 한방 족욕 체험, 청량리종합시장 탐방, 경동시장 내 문화공간인 ‘경동1960’ 방문 등을 통해 동대문구만의 독창적인 한방·전
thumbnail - 이의안 서울시의원, ‘1960 청량로드 페스타’ 참석… “약령시·전통시장 활성화 적극 지원”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7-09-02 1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