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한은 부총재 “한은 기준금리 기계적으로 올리지 않아”

[美 금리인상] 한은 부총재 “한은 기준금리 기계적으로 올리지 않아”

입력 2017-03-16 09:52
수정 2017-03-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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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 불안 우려 크지 않다…옐런 의장 매파적이지 않았다”한은, 통화금융대책반회의 개최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는 16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상과 관련해 “미국이 금리를 올렸다고 한은이 기준금리를 기계적으로 올리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장 부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통화금융대책반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기준금리는 중요한 참고지표이지만 국내 관점에서 기준금리를 고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내의 실물경제나 금융 상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부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당장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번 연준의 금리 인상은 충분히 예견됐다”며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해지거나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빠르게 가져가지 않나 긴장하고 있었지만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은 그리 매파적이지 않았다”며 “시장에서는 안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장 부총재는 미국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부총재는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6월이냐, 9월이냐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연준이 앞으로 임금인상, 유가, 미국 정부의 정책 등에 따라 새로운 신호를 줄 수 있는 만큼 긴장감을 갖고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통화금융대책반회의에서 국내 금융·외환시장이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외에도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중국의 한국 관련 정책, 유럽의 정치 상황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대외여건을 주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국내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변동할 경우 정부와 협력해 시장안정화 대책을 적기에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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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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