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세대교체… 오늘 대대적 물갈이 인사

SK 세대교체… 오늘 대대적 물갈이 인사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12-20 21:18
수정 2016-12-20 23: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태원 회장 틈나면 “변화·혁신”

김창근 수펙스 의장 2선 후퇴설
이노베이션 사장에 김준씨 유력


이미지 확대
SK그룹이 21일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실시하고 세대교체에 나선다. 올해 틈 날 때마다 변화, 혁신, 실천을 강조한 최태원(56) SK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말 그룹 확대경영회의에서 “변하지 않으면 ‘서든데스’(갑작스러운 몰락)에 처할 수 있다”며 위기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20일 SK그룹에 따르면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그룹 임원 인사 기류가 180도 바뀌었다. 이달 들어 SK 내부에서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조사, 특검 등으로 인사 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이 나돌았지만, 서울 시내 면세점 탈락 등 그룹 핵심 사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소극적인 인사로는 “내년에도 쉽지 않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신상필벌’ 원칙이 강도 높게 적용되면 실적이 부진하거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잔여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옷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 젊은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에서 1950년대생 CEO의 2선 후퇴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창근(66)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영태(61)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부회장) 등 최 회장보다 나이가 많은 사장급 이상 임원이 대상이다. 지난해 말 부회장으로 승진한 정철길(62)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후임으로 김준(55) SK에너지 사장이 거론된다.

김창근 의장이 2선으로 물러나더라도 협의 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는 계속 유지된다는 점에서 차기 의장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선 조대식(56) SK(주) 사장이 의장직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의장 나이가 50대 중반으로 내려가면서 의사결정 또한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 사장이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이동하면 이 자리에는 장동현(53) SK텔레콤 사장이 옮겨올 가능성이 크다.

또 SK텔레콤 사장에는 SK(주) C&C 사장인 박정호(53) 사장이 유력하다. 최 회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젊은 피’ 박 사장은 시장점유율 50% 붕괴,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무산 등으로 흐트러진 내부 분위기를 추스를 수 있는 적임자란 평가에서다.

SK네트웍스 문종훈(57) 사장은 면세점 탈락 책임을 지고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박성욱(58) SK하이닉스 사장은 상반기 시장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에도 전문성, 글로벌 네크워크 면에서 강점을 보여 이번에도 살아남을 것으로 보인다.


임규호 서울시의원 “수도권 교통 누적적자, 이대론 못 버텨”… 서울·경기·인천 통합 광역교통망 제안

임규호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구2)이 수도권 광역교통체계의 분절된 운영구조와 재정분담 문제를 지적하며 “요금·환승 중심의 통합을 넘어 운영과 재정 책임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광역교통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서울 광역교통망의 패러다임 전환’ 정책토론회에서 “1974년 문을 연 수도권지하철은 올해로 52살이 넘었다. 우리는 24개 노선에 600백여개 역을 보유한 세계적인 메가톤급 교통망을 구축했다”면서 “2600만 수도권 주민은 서울, 경기, 인천으로 행정구역은 달라도 매일 경계를 넘나들며 하나의 생활권을 이룬 지 오래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임 의원은 교통행정과 운영체계가 여전히 지자체별로 분절되어 있어, 불필요한 행정 낭비와 막대한 재정 손실로 이어지고 있으며 누적적자만 이미 수십조 원에 이르는 현실을 꼬집었다. 이날 토론회에선 “서울교통공사가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 운영기관임에도 서울시가 출자한 공기업이라는 한계에 놓여있다. 경기-인천 수도권 주민의 교통이동권 대부분을 보장하면서도 그에 필요한 재정 역시 독자적으로 책임지며 누적적자만 20조가 넘는 빚더미에 앉아있어 못 버틸 지경”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도권
thumbnail - 임규호 서울시의원 “수도권 교통 누적적자, 이대론 못 버텨”… 서울·경기·인천 통합 광역교통망 제안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6-12-21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