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찾아 서울 탈출 … 1000만 붕괴 초읽기

내집 찾아 서울 탈출 … 1000만 붕괴 초읽기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6-01-27 22:42
수정 2016-01-2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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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3만 7256명 순유출

올해 서울시 인구 1000만명 붕괴가 확실시된다. 지난해 서울을 나간 사람이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서울 인구는 1002만명을 갓 넘었다. 초저금리 기조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서 이주 수요가 크게 늘고 전셋값 급등으로 서울을 떠나 경기권 등으로 옮긴 사람이 많았기 때문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국내인구 이동통계’에 따르면 수도 서울의 인구는 지난해 13만 7256명이 순유출(들어온 사람 수-나간 사람 수)된 1002만 2181명(주민등록 기준)을 기록했다. 18만명이 서울을 떠났던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8년 만에 가장 많다. 서울 인구는 2014년 1010만 3233명에서 1년 만에 8만명 이상 빠져나갔다. 최근 3년간 해마다 4만명 이상이 서울을 빠져나간 점을 감안하면 올해 서울 인구는 1000만명 밑으로 떨어질 것이 확실하다. 서울 인구가 1000만명 밑으로 내려가는 것은 1988년 1014만명으로 첫 진입한 이후 28년 만이다. 이미 재외국민, 거주불명자 등을 제외한 거주자 인구 수는 2013년 998만명으로 처음 900만명대로 내려앉았고 2014년 995만명, 2015년 986만명으로 계속 줄고 있다. 서울 인구의 최고치는 1992년 1094만명이었다.

서울 전출자의 60.2%는 경기도로 이동했다. 수도권 순유출자는 3만 3000명으로 대부분 세종시 등 중부권으로 흡수됐다. 서울이 전국 시·도 가운데 순유출률이 -1.4%로 가장 높았던 반면 2012년 말 본격화된 정부세종청사 이전에 따라 세종 인구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에는 1년 만에 29%(5만 3000명) 급증한 21만 1000명으로 전 연령별로 인구 유입률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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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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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6-01-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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