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다’는 광주시, 못쓰고 넘기는 예산은 ‘급증’

‘돈 없다’는 광주시, 못쓰고 넘기는 예산은 ‘급증’

입력 2015-12-02 10:15
수정 2015-12-02 10: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 명시이월 예산 1천540억로 작년대비 40% 이상 증가 “정작 예산 필요한 다른 사업 추진 발목 잡는다”

광주시가 편성해 놓고도 집행하지 못한 채 해를 넘긴 예산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저해하는 방만하고 비계획적인 예산 편성과 집행이라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2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산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명시이월(明示移越) 예산은 120건에 1천540억8천여만원에 달했다.

명시이월은 부득이한 사유로 해당 연도에 지출할 수 없는 사업을 의회 승인 뒤 다음 연도로 넘겨 집행하는 것으로 ‘회계연도 독립의 원칙’에는 반(反)하지만 예산집행의 신축성 유지를 위해 인정되고 있다.

지난해 70건에 904억원과 비교해 건수와 액수 기준으로 40% 이상 급증했다.

2013년에는 49건에 501억9천여만원이었다.

올해 추경 전 의회에서 확정한 2천132억원 중 555억7천만원만 집행하는데 그쳐 1천500억원 이상이 고스란히 남은 셈이다.

옛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을 리모델링하는 청소년복합문화센터 조성사업비는 87억4천여만원을 세웠으나 한푼도 사용하지 못했다.

시정 주요시책 용역비 3억원도 1천만원만 집행한 채 나머지는 감액과 이월됐다.

특히 사업취소 등으로 전액 감액된 사업이 56건에 40억원에 달했다.

참여혁신단은 공유단체 기업공유촉진사업비 5천만원 등 무려 20건(2억7천만원)을 한푼도 집행하지 못하고 내년도로 넘기게 됐다.

관광진흥과도 광주전남공동 무안공항 정기노선·KTX연계상품운영 사업비, 중국문화원 광주분원유치활동비 등 9건(2억4천여만원)이 이월됐다.

보고서는 충분한 사전 검토없이 주먹구구식 예산편성의 사례로 어렵게 확보한 예산이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광주시의회 조오섭(북구2) 의원은 “명시이월이 많다는 것은 정작 필요한 다른 사업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일단 세워놓고 보자’식의 예산 편성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서울 문화 불균형 해소하고 ‘새로운 실버세대’ 위한 고품격 문화 복지 확대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13일 열린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의 문화 격차 해소와 학생 예술 교육 지원을 촉구하는 한편, 새로운 실버세대(1차 베이비부머)의 눈높이에 맞춘 고품격 문화콘텐츠 기획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난 1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누구나 클래식 2026’ 신년음악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언급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시민 4000여 명의 투표로 선정된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등의 수준 높은 공연이 ‘관람료 선택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턱 없이 제공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대규모 클래식 공연장과 고급 문화 인프라가 여전히 서울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다”고 지적하며 “진정한 ‘클래식 서울’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세종문화회관을 강북 문화의 베이스캠프로 삼아 관련 예산을 늘리고 공연 횟수를 과감하게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학교 예술 교육과의 연계 방안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우는 학교 오케스트라 학생들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과 같은 최고의 무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청소년 무대 공유 프로젝트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서울 문화 불균형 해소하고 ‘새로운 실버세대’ 위한 고품격 문화 복지 확대해야”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