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관리팀 → 노사복리후생팀’ 개명 등 불만 품은 듯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을 평가해야 할 평가위원 9명이 팀 명칭 등에 불만을 제기하며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12일 정부 당국과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에 따르면 올해 경영평가단 노사복리후생팀장을 맡은 박모 교수와 팀원 8명이 사의를 표명했다.
박 교수는 올해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문제가 불거지면서 경영평가단의 노사관리팀을 노사복리후생팀으로 명칭을 바꾸는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교수는 사퇴와 관련,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노사 관계 문제를 오래 다룬 박 교수가 노조와 대립각을 세워야 하는 방만 경영 평가에 부담을 느꼈다는 주장과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계획에 반발한 것이라는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 교수가 사퇴하면서 박 교수와 팀워크를 이룬 8명의 노사복리후생팀 평가단 8명도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경영평가단 관계자는 “160명에 달하는 평가팀원의 교체는 일상적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경영평가단의 독립성은 엄격하게 보장되며 공정성 침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4-03-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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