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케이블 재송신 협상 오늘 결론

지상파-케이블 재송신 협상 오늘 결론

입력 2011-11-23 00:00
수정 2011-11-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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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결렬시 내일 디지털 케이블 재송신 중단”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23일 재송신 대가산정 협의회(이하 재송신 협의회) 회의를 열고 막판 협상에 나선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와 티브로드, 씨앤앰, CJ헬로비전, 현대 HCN 등 SO들은 이날 오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재송신 협의회 실무회의를 연다.

양측은 지난 8월 재송신 협의회 구성 당시 23일까지를 협의회 운영 기한으로 잡았으며 SO들은 협상 결렬시 24일 정오부터 SBS·MBC·KBS2 등 3개 지상파 방송 채널의 디지털신호(8VSB) 송출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앞서 지상파는 일반화질(SD) 가입자와 고화질(HD) 가입자를 분리해 이 중 SD 가입자에 대해 CPS(가입자당 요금)를 낮춰주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이 안과 함께 방통위가 제안했던 CPS 단계적 인하안도 논의될 전망이며 SO들이 주장대로 송출 대가 중 일정 부분을 인정하는 내용을 담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안 등이 다각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이날이 재송신 협의회 운영 시한이지만 SO가 지상파 재송신 중단 시점으로 제시한 24일 정오까지 계속 접촉을 벌이며 협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디지털 방송의 지상파 재송신 중단을 선언한 SO들은 협상 결렬시 24일 아침부터 재송신 중단을 알리는 자막을 고지하고 이날자 조간 신문에도 같은 내용을 광고로 내보내 시청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SO 관계자는 “케이블TV가 지상파 광고 커버리지 확대에 기여한 점을 지상파가 인정하지 않는 한 협상 전망이 밝지 않다”며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것을 대비해 재송신 중단을 시청자들에게 고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상파 관계자도 “케이블이 지상파의 광고 전송에 기여했다며 대가를 달라는 것은 비상식적인 논리”라며 “케이블측은 시청자들을 볼모로 한 협박을 중단하고 협상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SO들이 예정대로 디지털 케이블TV에서 지상파 방송의 재송신을 중단하면 디지털 케이블TV에서 HD급 화질을 즐기던 400만 가구의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가 SD급 화질로 지상파를 시청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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