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무원들이 전 세계 철광석 시장을 주무를 수 있는 초대형 광산업체의 탄생을 막는 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세계 2, 3위 철광석 업체인 BHP빌리턴(호주)과 리오틴토(영국)의 경쟁제한적인 기업결합을 저지한 기업결합과 박종배 서기관, 신용희 사무관과 경제분석과 고영환 사무관 등 ‘BHPB 조사팀’ 직원 3명을 10일 이달의 공정인에 선정했다.
지난해 말 BHP빌리턴과 리오틴토는 호주 서부 철광석 공동 생산을 위한 1160억 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조인트벤처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관련법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높은 한국 등 주요국 경쟁당국에 합병승인을 요청했고 우리나라 공정위는 특별 조사팀을 만들어 기업결합 심사작업에 착수했다. 조사팀은 두 회사가 합쳐지면 철광석 생산량 축소 및 생산능력 감축을 통한 철광석 가격인상 효과가 최대 108%에 이른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10월 1일 기업결합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2300여쪽의 방대한 심사보고서를 작성, 해당 업체에 통보했다. 이 과정에서 조사팀은 초대형 글로벌 기업결합은 한 나라의 조치만으로는 실효성 확보가 어렵다고 보고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당국 간 국제공조를 이끌어 냈다. 결국 BHP빌리턴은 보름여 뒤인 10월 17일 기업결합의 자진 철회를 공식 발표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공정거래위원회는 세계 2, 3위 철광석 업체인 BHP빌리턴(호주)과 리오틴토(영국)의 경쟁제한적인 기업결합을 저지한 기업결합과 박종배 서기관, 신용희 사무관과 경제분석과 고영환 사무관 등 ‘BHPB 조사팀’ 직원 3명을 10일 이달의 공정인에 선정했다.
지난해 말 BHP빌리턴과 리오틴토는 호주 서부 철광석 공동 생산을 위한 1160억 달러(약 130조원) 규모의 조인트벤처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관련법에 따라 시장 점유율이 높은 한국 등 주요국 경쟁당국에 합병승인을 요청했고 우리나라 공정위는 특별 조사팀을 만들어 기업결합 심사작업에 착수했다. 조사팀은 두 회사가 합쳐지면 철광석 생산량 축소 및 생산능력 감축을 통한 철광석 가격인상 효과가 최대 108%에 이른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10월 1일 기업결합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2300여쪽의 방대한 심사보고서를 작성, 해당 업체에 통보했다. 이 과정에서 조사팀은 초대형 글로벌 기업결합은 한 나라의 조치만으로는 실효성 확보가 어렵다고 보고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당국 간 국제공조를 이끌어 냈다. 결국 BHP빌리턴은 보름여 뒤인 10월 17일 기업결합의 자진 철회를 공식 발표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10-12-1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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