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2개인 채 25년…스위스 유명 거북, 최장수 기록 경신 / 사진=AFP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 자연사박물관은 이날 쌍두거북 야누스 형제가 25세를 맞았다고 밝혔다. 머리 두 개를 달고 태어난 전 세계 거북 중 최고령에 해당한다.
야누스 형제는 1997년 제네바 자연사박물관 내 부화장에서 태어났다.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하지만, 다행히도 이런 예상은 벗어났고, 이 거북은 지난 25년간 박물관의 명물이자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했다.
담당 사육사들은 매일 형제에게 일광욕과 온수 목욕을 해준다.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실 야누스를 키우는 일은 만만치 않다. 담당 사육사들은 매일 형제에게 일광욕과 온수 목욕을 해준다.
먹이는 토마토와 꽃상추 등 유기농 채소로 만든 샐러드가 제공되는데 흥미롭게도 야누스는 머리가 두 개인 만큼 식성도 성격도 제각각이다.
한쪽 머리가 좋아하는 채소는 시금치지만 다른 한쪽은 시금치는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늘 꽃상추만 먹는다. / 사진=AFP 연합뉴스
박물관 관계자는 “만일 야누스가 야생에서 태어났다면 포식자를 피해 머리를 등껍질 안으로 넣을 수 없어 살아남기 어려웠을 것이다. 지금까지 살 수 있었던 비결은 사육사들의 관심과 보살핌 덕분”이라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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