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vs김선욱…1월은 라흐마니노프의 달

조성진vs김선욱…1월은 라흐마니노프의 달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8-12-29 07:00
수정 2018-12-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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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3번 협주곡 무대 잇따라 예정

조성진-유니버설뮤직 제공
조성진-유니버설뮤직 제공
새해부터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라흐마니노프 3번’ 무대가 격돌한다.

‘쇼팽 위너’ 조성진은 내년 1월 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대원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신년음악회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다. 요엘 레비의 KBS교향악단이 함께하는 이번 연주회는 대원문화재단이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한다.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이들에게는 이미 추첨을 통해 티켓이 증정됐다.

같은달 3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는 리즈 콩쿠르 최초의 아시아인 우승자 출신인 김선욱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무대가 예정돼 있다. KBS교향악단 새해 첫 정기연주회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김선욱의 1부 협연에 이어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이 마련된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서울신문DB
피아니스트 김선욱-서울신문DB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은 위대한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던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피아노협주곡 2번을 작곡한 이후 8년 뒤 내놓은 후기낭만파 시대의 또다른 걸작이다. 웬만한 피아니스트들에게도 기교적으로 난곡으로 꼽힌다. 특히 베토벤, 브람스 등 독일 레퍼토리에 강점을 보여온 김선욱과 쇼팽 등 프랑스 레퍼토리에 강한 조성진이 선보이는 러시아 협주곡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두 연주자 사이에는 모스크바 태생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출신 피아니스트 보리스 길트부르크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길트부르크는 서울시향과의 협연으로 24~2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이 곡을 연주한다. 2013년 퀸 엘리자베스 우승 이후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한 그는 한국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무대 등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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