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파 “박영선 사퇴” 내홍 계속… 野 조직 정비 가시밭길

강경파 “박영선 사퇴” 내홍 계속… 野 조직 정비 가시밭길

입력 2014-09-18 00:00
수정 2014-09-18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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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탈당 철회·당무 복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칩거 나흘 만에 당무에 복귀한 17일에도 당내에서는 십인십색 발언이 쏟아졌다. 화학적 결합은커녕 물리적 통합도 요원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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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한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인영, 홍영표, 강기정, 이종걸, 우원식, 유승희, 인재근, 김용익, 진성준 의원.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한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인영, 홍영표, 강기정, 이종걸, 우원식, 유승희, 인재근, 김용익, 진성준 의원.
연합뉴스


14일 이후 매일 박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회의를 열어 온 계파별 긴급모임은 이날 오전에도 있었다. 유승희 의원은 “(박 원내대표의) 탈당 논란, 당무공백에 대해 유감이다”라면서 “조속히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직 사퇴 시기를 논의해야 한다”고 모임 결과를 전했다. 모임에 참석했던 은수미 의원은 트위터에서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에서 손 떼고 당은 진상규명팀을 재구성해 의원직을 걸고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 비대위원장은 총의를 모아 원내대표는 세월호 협상 뒤 사퇴한다던 전날 의원 전수조사 결과와 여전히 거리가 먼 얘기들이다. 두 의원을 비롯해 강기정, 노영민, 배재정, 우원식, 이목희, 이인영, 이종걸, 인재근, 진성준, 최민희, 최규성, 홍익표 의원 등이 이날 긴급모임에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 최후통첩을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태는 결국 그동안 세월호 협상을 청와대가 뒤에서 주도했음을 스스로 밝힌 것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총의를 모아 마지막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복귀 기자회견문의 30% 정도를 세월호특별법 처리에 할애했지만, 좁아진 당내 입지만큼 협상 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많다. 조만간 열릴 의원총회에서 박 원내대표의 세월호특별법 협상권을 부인하는 강경 발언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더 이상 미루기 어렵게 된 조직강화특위,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내년 초 전당대회로 이어지는 새정치연합의 재건 여정 역시 험로가 예상된다. 내년 초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대표가 2016년 총선을 관리하게 되고, 전당대회 전 당을 이끌 비대위원장은 당 조직을 정비하게 돼 있다. 계파별 지분 확보 경쟁, 의원별 공천 확보를 위한 물밑경쟁이 치열한 이유다. 박 원내대표 사퇴에 강경 일변도 목소리를 냈던 긴급모임은 정세균계, 친노무현(친노)계, 민평련계, 486 등이 고루 섞인 형태였지만 총선 공천권 확보 측면에서 보면 구성 배경이 일부 설명된다. 지역 기반이 없는 비례대표 초선 의원, 공천 경쟁에 취약한 호남 지역 3선 의원 등이 대거 참여했다는 뜻이다.

박 원내대표가 “비대위 구성 문제는 전·현직 당 대표, 원내대표, 상임고문단 회의를 열어 총의를 모으겠다”며 18일 오후 첫 회의를 예고했지만, 이 구성은 강경파인 486·민평련계를 대변할 길이 막혀버려 또 다른 내홍이 예상된다. 물망에 오른 문희상, 박병석, 원혜영, 유인태, 이석현 의원을 놓고 이미 계파별 선호가 갈리고 있다.

박 원내대표가 고립된 자신의 처지를 어떻게 추스를지도 주목된다. 세월호특별법 협상 과정과 보수인사 영입 과정에서 독단적 리더십 비판을 받았지만, 계파 경쟁의 희생양이란 이미지도 얻게 됐다. 높은 인지도와 야권의 여성 정치인, 의회정치 수호자의 이미지는 여전히 남은 자산이다. 그러나 정세균계·친노계와의 불화,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던 486계와의 절연 등 계파와의 관계 설정 문제가 숙제로 남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윤수혁 서울시의원,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횡단보도 신설…27일 오후 본격 개통

서울특별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2)은 중구 신당동 금호중학교 앞 교차로의 횡단보도 신설 공사가 마무리돼, 27일 오후부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횡단보도 개통으로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지역주민들의 보행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교차로는 금호중학교와 인접해 있어 2025년부터 학생과 주민의 보행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해 관계 기관과 꾸준히 협의하며 횡단보도 설치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예산을 투입해 중구 신당동 40-678 일대에 신규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기존 횡단보도는 정비하는 한편, 보행 신호기와 CCTV까지 확충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이 학교 정문 앞에서 안전하게 신호에 맞춰 길을 건널 수 있게 되었으며, 인근 주민들의 전반적인 보행 여건도 한층 개선되었다. 이 과정에서 윤수혁 의원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서울시에 적극 전달하고 관련 부서와 긴밀히 소통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현장을 직접 찾아 대기 중인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요소를 꼼꼼히 살피고 관계 기관에 보완 대책을 요구하는 등, 실사용 과정의 잠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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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4-09-1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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