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차기 잠룡 ‘난자 동결’ 공개… 2028년 대권 도전도 시사

美 민주당 차기 잠룡 ‘난자 동결’ 공개… 2028년 대권 도전도 시사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6-08-11 00:25
수정 2026-08-1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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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주의’ 오카시오-코르테스
“여성 생식권 위한 결정… 과정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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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뉴욕주 연방 하원의원. 로이터 연합뉴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뉴욕주 연방 하원의원.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의 차기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36) 뉴욕주 연방 하원의원이 난자 동결 시술 계획을 밝혔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서 난자 동결 결정에 대해 “내 삶을 더 잘 통제하기 위해 내린 선택”이라고 말하며 향후 시술 과정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직접 복부에 호르몬 주사를 놓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도 SNS에 공개했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자신의 결정을 여성의 생식권(출산과 관련해 여성이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과 관련지었다. 그는 이날 ABC 인터뷰에서 “현 행정부가 전국 여성들의 생식 건강 관리, 즉 낙태권부터 건강한 임신을 유지할 권리까지 부정하는 정치적 환경 속에서 지도층이 이러한 대화를 나누고 이 과정을 공유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8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지금 시점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며 척 슈머(뉴욕)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재선에 나서는 2028년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도 열어놨다. 다만 “지금은 개인적 포부가 아닌 중간선거에 집중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름 앞 글자를 따 ‘AOC’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민주사회주의자(DSA) 진영의 젊은 지도자로 주목받아왔다. 최근 그가 지지한 무슬림 압둘 엘사예드(41) 후보가 미시간주 연방 상원의원 후보 예비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는 등 당내 진보 진영의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
세줄 요약
  • 난자 동결 계획 공개, 삶의 통제 강조
  • 여성 생식권과 정치 환경 연결한 발언
  •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도 시사
2026-08-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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